6. 친구들과 수행원들을 다르게 대하는 모습
미카일로와 코바체비치는 가끔씩 김정은의 초대로 북한 대사관에서 저녁식사를 한 기억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를 통해 밝혔습니다. 이들은 평소 조용하고 친구들에게는 친근했던 김정은이 북한 대사관 안에서는 돌변하는 모습을 여러번 목격했다고 하죠. 한 사례로 저녁식사 시간에 초대된 이 두 친구 앞에 파스타가 나왔는데, 면이 너무 식은 것을 발견한 김정은은 대사관 요리사와 스태프들을 모두 집합시켜 호통을 친 사실을 언급했습니다.
7. 매일 같이 입은 나이키 트레이닝복과 에어조던
김정은의 담임 선생님이였던 우엘리 스튜데르는 김정은이 수업을 들어올 때마다 항상 트레이닝복을 입었다고 PBS 다큐멘터리를 통해 밝혔습니다. 또한 그의 친구 마르코는 김정은의 옷장이 대부분 나이키 운동화와 나이키 트레이닝복들 밖에 없을 정도로 매우 단순했다고 하죠. 심지어 지금까지 유일하게 존재하는 학교 단체사진에도 그는 나이키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습니다.
8. 결석 많고 성적도 바닥이었던 김정은
텔레그래프가 보도한 2012년 기사를 보면, 김정은은 스위스 보딩스쿨에 다니기 시작한 첫 해에 75일 결석했고 두 번째 해에는 105일을 결석했다고 합니다. 특히 그는 오전 수업에는 전혀 들어가지 않고 오후 1시 수업에서야 모습을 나타냈다고 하죠. 여기에 자연과학 성적은 항상 낙제 점수를 받았고 영어는 처음에 고급반에 들어갔다가 보통반으로 재배치 되어 과락을 겨우 넘겼습니다. 반면, 음악과 기술 수업에서는 최고 등급인 6등급 바로 밑의 5등급을 받아내기도 했죠.
9. 별명은 '딤정은' (Dim Jong-Un)
같은 반 친구들 보다 한 두살 위였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적응 못하고 성적도 바닥을 치던 김정은은 학교에서 '딤정은' (Dim: 멍청한, 느린)이라고 놀림받았다고 합니다.
10. '고급 민주주의' 과목을 들은 김정은
우엘리 스튜데르 교사에 따르면 김정은은 스위스에서 7~8학년 당시 민주주의 기초 수업을 들었고 고등학교로 진학한 뒤 Liebefeld-Steinhölzli Schule 보딩스쿨의 기본 과목 중 하나인 '고급 민주주의' 과목을 기본적으로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과목에 대한 그의 성적은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스튜데르는 그의 제자 김정은에게 고급 민주주의 수업을 가르키면서 그가 북한의 노동당 위원장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꿈에도 몰랐다고 CNN 인터뷰를 통해 말했습니다.
출처 : 피클